안성 소재 한경대와 평택 소재 한국 복지대 통합에 따른 안성지역 사회단체들이 범시민 반대 대책위를 구성을 위해 회동을 추진(본보 29일자 10면)하는 가운데 임태희 한경대 총장이 최근 안성시의회를 방문해 대학 통합의 취지와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등 시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통합에 반대하는 13개 시민단체들은 범시민 비대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했다.
2일 안성지역 안성맞춤 교육발전 협의회 등 13개 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2시 M 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대학 통합 반대를 위한 범시민 반대 대책위를 구성했다. 이들은 대책위원장으로 교육발전 협의회장을 추대하고 대책 위원장이 향 후 위원과 사무국장을 선임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들은 앞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벌이고 교육부와 임태희 한경대 총장을 방문해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개 지역 사회단체와 일반 시민들도 범시민 반대 대책위에 합류하고 대학통합 반대를 위해 함께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한경대는 최근 임태희 총장과 김기호 대학원장, 이인석 기획처장 등 5명이 안성시의회 신원주 의장 등 5명의 시의원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한경대 임 총장은 복지대와 통합 찬반투표에서 구성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한 것과 관련 시의원들과 소통하고 자문을 구했다. 간담회 참여한 시의원들은 지역사회에서 제기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경대에 전달하는 등 상호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의원들은 한경대가 이전할 경우 지역 상권 붕괴우려를 표명했고 한경대는 이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학생, 교직원이 늘어나는 상황으로 지역상권이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대 관계자는 “임태희 총장이 간담회에서 대학 통합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많은 우려와 오해가 있는데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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