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한경대 총장 "4차산업 위한 AI와 반도체 인력 육성"

국립한경대와 한국복지대 통합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본보 3일자 5면), 한경대가 양 대학 통합으로 학교이전이나 지역상권 붕괴 등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경대는 4일 미래융합센터 2층에서 임태희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들이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이처럼 밝혔다. 이어 “양 대학 통합 이후 4차산업 발전을 위해 AI와 반도체 관련 인력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에 따라 ‘미래융합산업 기술 특성화 대학’과 ‘웰니스산업 융합 특성화대학’ 등 3대 특성화영역에 1대학 2캠퍼스 18개 학부로 운영하고 복지대의 유니버설 건축과 등 3개 학과가 한경대로 편입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한경대는 “고령화 사회와 저출산 등에 따른 인구 감소로 입학정원이 고교졸업자 수를 초과하면서 수도권 고교 졸업생 비율도 지난 2013년 기준 146%에서 오는 2023년 96%로 50% 감소할 전망으로 입학정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경대는 “2004년~2021년 입학정원이 1천495명에서 1천81명으로 줄고 편제정원도 6천145명에서 4천645명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정시 경쟁률도 7.8%에서 5.2%로 줄고 학생 충원율도 신입생이 99.4%에서 0.2% 줄어든 99.2%, 재학생은 108%에서 99.4%인 8.6% 감소하고 있다고 한경대는 설명했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대학 통합은 안성시민들이 우려하는 대학 이전 등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한경대는 특화분야로 계속 운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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