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국회의원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시 주민요구 최대한 수용"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국회의원(안산 상록을)은 8일 홈플러스㈜가 안산점 매각과 주상복합 신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 친화적 매각 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한 뒤 “홈플러스는 좋은 입지조건에 따라 시민들의 이용이 높아 전국 매출순위 3위권 매장으로 성장, 막대한 영업 이익을 거둬왔다”고 주장했다.

또 “홈플러스를 소유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는 국내 기업을 사고파는 과정에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려 매출과 자산규모 등에서 국내 재계순위 20위권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매각 금액이 2천억 원대로 예상되는 안산점은 매입 당시(240억원)에 비해 엄청난 시세차익이 예상,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른바 ‘먹튀’를 위한 것이라면 시민들의 분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안산점 인근에는 노적봉 공원 및 안산천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자리하고 있어 매각과 개발 과정에 주변 환경 및 경관이 훼손되고 휴식공간이 축소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매각에 문제는 없는지, 매각 이후 개발계획에 시민들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는지, 기반 및 편의시설 등 지역발전에 도움되는지 등 시민의 입장에서 자세히 검토하는 등 안산시가 행정 권한을 최대한 활용,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도 함께 촉구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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