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인 이천시] 소통의 문 활짝… 시민과 ‘이천 미래’ 함께 그린다

경기도 최초 민주시민학교 개설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력풀 확보
현답시장실·파라솔토크 등 운영 ‘현장 목소리’ 시정에 반영 호응

‘시민이 주인인 학교’ 프로그램을 수료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시민이 주인인 학교’ 프로그램을 수료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 시정의 가장 큰 테마는 ‘시민 참여와 소통’이다. 엄태준호는 ‘시민이 주인인 이천’이라는 시정목표를 내걸고 출범했다. 이후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경기도 최초로 민주시민학교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민주 인재를 양성하고 인재풀을 구성, 이천시 주요 시정업무에 실질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시민교육을 통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는 엄 시장의 또 다른 핵심은 소통이다. 엄 시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현장을 찾아다니는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찾아가는 현답시장실’, ‘이천시장 파라솔토크’, ‘이천시장이 갑니다’ 등 다양한 토크 형태의 만남과 소통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인 학교’ 통해 민주 시민 육성

엄 시장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 이천’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시민이 주인인 학교’도 주목할 만 하다. 경기도 최초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천시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인 ‘시민이 주인인 학교’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했다. 시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 실질적으로 시민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천시는 앞서 지난해 1월부터 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천시는 시민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 인재를 상시 육성하고 참여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두터운 인재풀을 확보, 각종 위원회 등 시정활동 참여로 민관소통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시민참여제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이 주인인 학교’는 민주시민과정, 감사청렴과정, 참여예산과정, 시민활동가 과정, 주민자치 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이천시는 수료생들을 시정 참여가 가능한 각종 시민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하는 등 시민의 직접적 시정 참여를 위한 전문 인력풀로 활용해 오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파라솔톡’, ‘이천시장 현답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천시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이 ‘파라솔톡’, ‘이천시장 현답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천시 제공

■시민이 직접 예산 편성에도 참여…시민중심주의 확산

이천시는 지난해 6∼12월 상·하반기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해 206명이 참여, 161명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 공개를 허용한 124명의 인력풀도 구축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배출된 1기 수료생 가운데 참여예산과정 수료자를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 올해 이천시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시켰다. 그 결과, 실질적으로 첫 시정참여 성과를 거뒀다. 올해 초 구성된 민주시민위원회 참여를 비롯해 각종 위원회에 3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과는 올해로도 이어졌다.

이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복지·여성분야 등 시민복지분야를 포함하는 심화교육 등으로 올해 하반기 ‘시민이 주인인 학교’ 운영을 진행하고 오는 2022년까지 예산 2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시민이 실질적인 이천시의 주인이 되기 위해선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민이 그 장치를 민주적 기반 아래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과 소양 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도 필요하다”며 “‘시민이 주인인 학교’를 통해 시민 중심주의 정신을 확산시켜 시정 각 분야에 시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파라솔톡’, ‘이천시장 현답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천시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이 ‘파라솔톡’, ‘이천시장 현답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천시 제공

■시민과 원활한 소통이 시정 성공

그동안 현장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 및 각종 시책 추진 결과 공유 및 평가 등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나 돼지열병, 코로나19, 물류창고 화재 참사 등으로 지연됐다.

이천시는 민선7기 하반기 출발을 앞두고 더 이상 시민과의 대화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천시는 이에 따라 오는 16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 시민 대표 등 10~15명의 소규모 정담회 형태로 시민과의 소통을 재개키로 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올해 직접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일상을 함께 체험하고 진솔한 목소리를 듣는 ‘프리 토크’ 방식의 시민공감형 현장소통을 구상, 안흥동과 갈산동 공동주택 입주 시민들과 만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행정에 반영,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이천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경청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면서 시민과의 소통을 ‘현장소통’, ‘정책소통’, ‘즉시소통’ 등 3개 분야로 나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목표 달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파라솔톡’, ‘이천시장 현답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천시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이 ‘파라솔톡’, ‘이천시장 현답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천시 제공

■현장의 목소리 시정에 적극 반영

이천시는 매월 읍·면·동에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다. ‘찾아가는 현답시장실’, 평범한 다수의 시민이 편하게 올 수 있는 장소에서 시장과 만나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즐기는 소통채널 ‘이천시장 파라솔토크’ 등을 통해서다. 학부모모임, 동아리회원 등이 초청하는 곳으로 시장이 직접 찾아가 소통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이천시장이 갑니다’도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다.

특히 시장실을 14개 읍·면·동으로 옮겨 하루 일과를 시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보내며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이천시장 현답시장실’ 운영으로 각 읍ㆍ면ㆍ동별 ‘시민이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도 시민이 주인인 이천시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각 사회단체와 협력해 이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이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구축, ‘시민이 주인인 이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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