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희창 8대 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 이끌었다 자평

이희창 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인터뷰서 의미있는 성과 밝혀

이희창 양주시의회 의장은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지난 2년간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자평했다.

이회창 의장은 “지난 2년간 시민이 바라는 열린 의회, 투명한 의회, 일하는 의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며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는 시간이었다”며 “의정혁신의 기치 아래 본회의 실시간 중계 등 시민의 접근성과 투명성을 크게 높였고, 의회 내 소수의견을 존중해 끝까지 조율하는 등 의미있는 의정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된 일로 입법 성과를 꼽았다.

8대 전반기 의원발의 건수는 7대 전반기 11건에 비해 4배 이상 크게 늘어난 45건으로 지난 2년간 시의원 한 명당 평균 5건 이상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중 조례 제정안은 28건이나 되는 등 입법활동의 양적 확대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의장은 “이제는 의원발의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도약으로 완성되는 토대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꾸준히 소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조례안을 만들어내는 의원들이 빛나고 존중받는 시의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전반기에는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 발전소 건립, 광적면 헬기부대 배치문제 등등 굵직한 지역현안이 많았다.

이희창 의장은 “양주시의회는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 발전소에 대해 지난해 11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건립을 반대했고, 올해 3월에는 후속조치로 결의안을 채택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결의안 채택 이후 시로부터 SRF 열병합발전소의 고형연료 사용허가 신청 불가처리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시의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모든 사안을 바라보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의 헬기부대 배치도 시의회는 꾸준히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상급기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헬기부대 문제 공론화를 위해 지난해 9월 국방부 정문 앞에서 ‘헬기부대 배치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고 10월에는 ‘군소음 피해보상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결과 마침내 소기의 성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희창 의장은 “8대 시의회는 자치분권의 시대적 소명을 이뤄가는 길목에 서 있다”며 “항상 시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며 그 꿈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주시는 경기북부 본가(本家)의 위상을 회복하고 경기북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양주시 신성장과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하면서 양주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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