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제8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장경민(통합당) 부의장이 29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반기 부의장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 25일 군포시의회 임시회에서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성복임 의원(재선 민주당)과 부의장에 장경민의원(재선 통합당)을 각각 선출했다.
장 부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사전에 당내(통합당)에서 사전협의된 시의원이 있었으나 선택되지 못한 아쉬움과 전반기에 이은 후반기 부의장을 재임하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통합당 시의원 중에도 좋은 의원들이 많으니 부의장은 동료의원들의 몫으로 돌리고 평의원으로 군포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민주당 의원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한 선출에 사퇴는 당황스럽다”며 “다른 시의원과 협의해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장 부의장의 후반기 부의장 사직서가 제출되면 임시회를 거쳐 사퇴 처리와 함께 차기 부의장이 새로 선출된다.
한편 제8대 군포시의회는 총 9명의 의원중 민주당 6명, 통합당 3명으로 구성돼 협치와 소통, 배려 등을 위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직을 통합당이 부의장직을 각각 맡아 왔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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