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보건소가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복약상담과 격려물품을 제공하기 위한 가정방문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복약상담과 격려물품을 제공하기 위한 가정방문을 실시했는데 이번 사업은 결핵치료 환자가 코로나 19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워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환자의 치료제 장기복용에 따른 치료중단을 사전에 방지하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시행했다.
시 보건소는 노출을 꺼리는 결핵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사전 유선상담에서 동의한 환자에 한해 격려물품을 제공했다.
환자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과 결핵치료보조제인 종합비타민ㆍ유산균을 비롯해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손소독제와 살균소독제ㆍ마스크 등 환자의 치료단계에 따른 맞춤형 격려물품을 보건소 결핵관리요원이 비대면으로 제공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감염증 19 상황에서도 치료받으시느라 애쓰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소정의 격려물품을 준비했다. 완쾌 시까지 조금만 더 힘내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편지를 함께 전달해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결핵환자 A씨는 “결핵치료 때문에 힘들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도 못하는 상황에서 보건소 직원이 직접 안부도 물어보고 격려 선물까지 챙겨 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의왕시 보건소는 결핵환자의 결핵치료제 복약기간이 평균 9개월이 소요됨을 고려해 3개월마다 격려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결핵예방 및 조기발견, 환자치료 및 접촉자관리 등을 통해 결핵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의왕=임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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