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이 의료관광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1년 941명에서 지난해 6천283명으로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7월 발표한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5만3천413명으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이 중 고양시의 외국인 환자수는 6천283명으로, 전년 대비 136.5%나 증가했다.
고양에는 외국인 유치 관련 병의원 29곳, 유치업체 31곳 등이 등록됐고 종합병원이 6곳에 이르는 등 우수한 의료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고양시는 이러한 의료 인프라를 토대로 러시아, 몽골, 중국 등 주 타깃 국가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해외마케팅(홍보설명회 개최 및 참가) ▲의료관광 팸투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올해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고양시 의료시스템 위상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이후에는 의료 관광객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역대 최대 외국인 환자 유치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의료관광 신흥시장 개척 및 해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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