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장마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침수지역 의원들은 밤낮으로 현장을 지키고, 의회 차원의 대응책도 고심하고 있지만 큰 피해를 입은 도민들께 죄스럽기만 합니다. 물먹은 솜처럼 무거운 마음을 ‘열심히 살고, 열심히 이겨내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소명임을 잊지 말자며 잊지 말자’며 다잡아 봅니다. 경기일보 창간 32주년을 축하합니다. 집무실에서, 차 안에서 항시 접하는 친구가 생일을 맞은 것 같아 더욱 기쁘고 반갑습니다. 변화무쌍한 하루하루를 수십 년간 매일같이 활자로 새겨내느라 애쓰셨습니다. 성실한 기사로 도민의 일상을 지켜온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님과 경기일보 모든 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집중호우 속 기념일이 마냥 즐겁진 않으시겠지만, 오늘만큼은 여러분의 집념을 듬뿍 칭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10대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다 됐습니다. 의정 활동을 꾹꾹 눌러 담아 빈틈없이 보내온 시간입니다. 그사이 후반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가 출범했고, 성금마련 행사를 진행했고, 화재와 호우피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앞으로도 한발 한발 우직한 자세로 나아가며, 도민행복과 의정 활동을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회’를 일구겠습니다.
경기일보에서 경기도의회가 쌓아가는 발전의 과정을 충실한 기사로 잘 담아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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