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모란공원 민주열사 따라잡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에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황승택)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1960년대 사설 공동묘지로 조성됐으나 1970년 전태일 열사가 안장된 후 독재정권에 저항하다 희생된 노동자와 농민, 빈민, 학생, 지식인 등이 안장된 모란공원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은 모란공원을 찾아 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민주화운동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은 뒤 분임 토론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해 참가자 스스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다. 대상은 청소년과 학부모, 대학생 등이다.
사업회는 앞서 지난 17일 1회차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란공원에서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학생은 “지금까지 몰랐던 민주열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직접 묘역에 와보니 가슴에 와 닿았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10일과 11월14일 2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회차별 모집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다음달 한달 동안 미래에듀사회적협동조합으로 신청하면 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화 운동사와 모란공원에 대해 알고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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