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공하수처리장 증설…하수처리 크게 개선된다

김포시 공공하수처리장이 증설돼 하수처리가 크게 개선된다.

김포시는 400억여원 규모의 김포레코파크(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민간건설사와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포레코파크는 걸포동에 위치한 공공하수처리장으로 하루 8만㎥ 규모의 하수를 처리해 왔다. 이번 증설로 하수처리용량을 하루 1만2천㎥ 늘려 9만2천㎥의 하수를 처리한다.

민자사업에는 기존 노후된 분뇨처리장을 하수처리장 내로 이전 설치하는 공사도 포함된다.

실시협약 체결식에는 최병갑 부시장과 가칭 더푸른김포㈜의 대표회사인 포스코건설의 김동호 인프라사업 본부장이 참석했다. 김포시는 협약 체결에 따라 가칭 더푸른김포㈜를 시행자로 지정한다.

이번 김포레코파크의 증설사업에는 414억원이 투입된다. 개발사업의 원인자부담금인 304억원과 국ㆍ도비 30억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나머지 80억원은 민간투자비로 충당된다. 사업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34개월이고 운영기간은 20년이다.

건설기간 동안의 민간투자비는 운영기간 동안 사용료 형태로 회수된다. 내년 착공, 오는 2024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최병갑 김포시 부시장은 “김포레코파크 증설 민자사업은 김포시와 운영자가 손익을 공유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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