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의 물 폭탄이 떨어진 안성지역에서는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됐다.
2일 오전 7시께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양계 농장 주택이 산사태로 붕괴되면서 농장주 A씨(58)가 매몰됐다. A씨는 119구조대의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씨는 안성시내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다 폭우가 내리자 농장을 점검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께 죽산면 장원리 B씨(75)는 기거하는 가옥이 산사태로 매몰되면서 고립됐다가 구조대의 구조로 생명을 건졌다.
당시 B씨는 산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감지, 집 밖으로 뛰어나오다 거실 소파에 다리가 걸려 넘어지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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