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기초문화재단 지역 간 연계사업 공모 선정

(재)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한 ‘2020 지역문화재단 역량강화 지원사업-기초문화재단 지역간 연계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국비 1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여주세종문화재단과 각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협력사업 ‘한강의 옛 나루터 역사기행?조강에서 여강까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강의 끝 줄기인 김포 조강부터 남한강 수운문화의 중심지였던 여주 여강까지 나루터의 흔적과 기억을 찾아 과거와 현재를 영상으로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김포와 여주는 오랜 수로 문화 전통을 간직한 도시들로 그간 포구(나루) 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

특히 김포문화재단은 학술 및 지표조사, 심포지엄 등 한강하구-조강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해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포구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주세종문화재단도 황포돛배나루터, 오곡나루축제 등 다양한 포구 관련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영상 기록은 한강 수로상의 지역과 지역이 연계해 지금은 분단으로 인해 단절된 한강 뱃길의 연결을 기원하고 산업화로 잃어버린 한강의 아름다운 역사자원들을 복원하기 위한 협력사업의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잊혀져 가는 한강 수운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본격적인 연구·보존이 시작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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