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 재난 피해가 발생한 안성시 일죽면과 죽산면 등지 현장에서 사회단체들의 응급복구봉사가 잇따르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해현장을 방문, 재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자 긴급대책반과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김 시장은 4일 오전 10시께 죽산면 사무소에 마련한 대책본부에서 비상대책반과 긴급회의를 열고 수해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업무 추진을 위해 수해현장 장비 공급문제 등을 장비협회와 협의하고 취합된 사항은 시에 보고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응급복구는 공공시설물과 개인 등을 먼저 복구하고 나머지는 차후 항구 복구 시 시행해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이 앞장서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산사태 우려 지역은 시장 이름으로 긴급 대피명령을 발동, 주민들의 생명을 먼저 지키고 피해를 집계하는 전문요원을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긴급 대피명령 시 문자보다는 공무원이 마을 곳곳을 직접 방문, 대피를 알리고 앞으로 발생하는 피해현황을 면사무소가 직접 취합하라”고 제시했다.
이 밖에도 김 시장은 “응급대장, 장비대장 등을 철저히 작성하고 농경지, 하천 피해상황을 조사해 대장에 작성하고 보상관계도 철저히 분석하라”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응급복구현장은 새마을지도자 경기도협회 광명ㆍ안산ㆍ수원적십자회, 구세군, 오산 11기동대,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 수백명이 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수해현장에 나뒹구는 쓰레기를 치우고 토사가 밀려온 도로에서 흙을 치우면서 가재도구 등을 세척하는 데 힘을 모았다.
한편, 양운석ㆍ백승기 도의원과 박상순ㆍ반인숙 시의원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수해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피해상황을 살피면서 주민들을 위로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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