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이끌어낸 화성시 재난기본소득 신청률이 98.7%를 기록, 경기지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은 1천640억원에 이른다.
시는 11일 지난달 31일 마감한 시 재난기본소득 신청률이 98.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신청률 1위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70% 이상이 온라인 신청이었던 게 주 원인이 됐다.
시가 재난기본소득 신청에 앞서 13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경품 이벤트를 벌이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온라인 신청이라는 벽을 허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청기간 초기에 접수가 쏠리는 현상을 막고자 적십자 및 읍ㆍ면ㆍ동 자원봉사단과 함께 접수창구를 운영,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미신청자에게는 마을 통리장과 연계한 신청 독려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중증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발급서비스도 한몫했다.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은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재난지원금 신청은 지난 4월부터 시작돼 지난달 31일 마감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적극적인 정책운영으로 어떠한 위기상황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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