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상수도 노후 시설 현대화와 수도요금 현실화 등을 위해 8월 고지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7.6%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수도요금은 오는 2022년까지 매년 7월 오른다. 지난달은 7.6%, 내년은 5.6%, 오는 2022년은 5.4% 등으로 인상된다.
가정용 상수도는 누진요금제가 폐지돼 단일 요금단계로 통합되며 구경별 기본요금도 인근 시 대비 8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이에 따라 올해 t당 450원인 가정용 1단계(0∼20t) 요금은 지난달 500원, 내년 540원, 오는 2022년 580원 등으로 오르고, 일반용 1단계(0∼50t)의 경우 올해 t당 800원에서 7월 860원, 내년 910원, 오는 2022년 960원 등으로 인상된다.
시는 수도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위해 8월 수도요금 고지분부터 요금 할인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지난 2013년 수도요금을 인상한 후 동결해 왔으나 지난해 결산 결과 원가 대비 수도요금 현실화율이 78.12%로 인근 시ㆍ군 평균(87%)에 못 미치는 등 만성적인 적자와 상수도 시설물 관리와 노후상수도관 교체 등을 위해 수도요금을 인상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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