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양주에서 6살 어린이 등 2명을 습격한 진돗개 주인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양주경찰서는 80대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가 기르는 진돗개는 지난달 25일 양주시 백석읍에서 6살 어린이 B양과 친척 C씨 등 2명을 공격했다.
이들은 개에게 물리고 놀라 넘어지며 다리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달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이들을 덮친 진돗개는 인근 민가에서 A씨가 기르던 개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뒤뜰에 있던 개가 목줄 연결장치가 풀리면서 집 밖으로 뛰쳐나가 근처 도로에서 B양 등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A씨가 기르던 개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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