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을 위한 관련 기초용역 최종 보고회를 순조롭게 마무리하면서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24일 최종환 파주시장과 거북선복원 추진위원회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을 위한 학술연구 및 기초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회에선 그간 학술연구 결과물로 고려 군선 연장선에서 바라본 1413년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을 180년이 지난 후 1592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거북선으로부터 유추하는 방식으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을 특정했다.
기존에 논의가 부족했던 거북선 내 화포 탑재에 따른 구조적 하중 분산과 전통 노와 돛의 형태 연구 등을 포함해 복원의 정교함도 높였다.
파주시는 최종 보고회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임진강 거북선의 기초 설계를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거북선 실물 건조를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시는 향후 과정이 순조로우면 내년 7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모형 등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의 자랑스러운 실증 역사를 복원하는 현장에 함께 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주에서 복원되는 조선 최초의 임진강 거북선은 한반도의 중심 파주가 정치ㆍ군사ㆍ문화적으로 얼마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었는지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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