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시청 공무원 30% 재택근무 실
양주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관련 정부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30일 0시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층 더 강화된 선제적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파성이 높은 젊은층과 감염에 취약한 아동ㆍ학생, 고령층을 중점 대상으로 시행한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시민의 외부활동 최소화를 위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만 정상영업이 가능하며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매장 내 음식과 음료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포장시에도 이용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경우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아동과 학생 등의 이동 최소화 등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대상으로 집합금지조치도 이뤄진다.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은 2주간 외출하지 말고 집에만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주야간 보호센터와 무더위쉼터 등 다수 이용시설에는 휴원을 권고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선 면회를 금지한다.
특히 이번 조치에 따른 돌봄 공백을 줄이고 공공기관 업무 연속성을 위해 31일부터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30% 이상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공직사회부터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민간기업들도 유사한 수준의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등 재택근무 활성화 조치를 추진한다.
한편 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관련 경기도지사의 특별조치에 발맞춰 소속 직원들에게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공무외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지시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현재의 엄중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양주시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믿고 마스크 의무 착용, 외출과 모임 자제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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