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난해 세출 중 가장 큰 비중은 사회복지분야

용인시의 지난해 세출 중 가장 큰 비중과 증가액이 많은 분야는 사회복지 부문으로 나타났다.

시는 1일 지난해 세출 총계는 2조7천484억원으로 전년도 2조4천644억원에 비해 11.52%가 증가했으며 일반 회계 기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사회복지로 34.2%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은 수송 및 교통(17.43%), 국토?지역개발(10.75%), 일반공공행정(7.74%) 순으로 집계됐다.

또 세출 중 증가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로 전년도 6천187억원에서 7천765억원으로 1년 사이에 1천578억원이 늘어났다. 다음은 국토?지역개발 분야로 전년에 비해 899억 원이 증가했다.

사회복지 분야 세출 증가는 아동수당 지원대상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며, 국토?지역개발 분야의 세출 증가는 통삼근린공원 등 공원조성 관련 예산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 사회복지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액이 많았던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전년 대비 404억이 감소했다. 이는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의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사업비가 줄어든 것 때문으로 파악된다.

세입은 일반회계가 2조6천172억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3천347억원, 기타 특별회계 1천339억원, 기금 1천696억원 등 3조 2천55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일반회계 기준으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03만원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의 자산은 15조56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천304억원 증가했으며 부채는 2천241억원으로 442억원 늘어났다. 이 부채는 민자사업 등과 관련해 미래에 지급할 임대료 등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과 퇴직급여충당금 등이며, 용인시 자체 채무는 없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기흥호수공원 산책로 조성, 근린공원 조성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6건의 사업도 특수공시 자료로 함께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채무가 없고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와 비교해 세입도 높아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체계적인 예산 편성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하고 재정의 효율성과 건정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의 살림 내용을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매년 2회(예산 1회, 결산 1회)에 걸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공시를 하고 있다. 2019년 결산 기준 용인시 재정공시는 용인시청 홈페이지의 정보공개>재정운영상황>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강한수·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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