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사이클 등 4개 종목 스포츠도시 위상 높인다

스피드스케이팅ㆍ쇼트트랙ㆍ테니스

안병용시장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테니스팀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사이클ㆍ스피드스케이팅ㆍ쇼트트랙ㆍ테니스 등 의정부시청 4개 팀이 체육도시 의정부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부분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는데도 지도자와 선수 모두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이클팀은 의정부시 직장운동경기부에 소속된 이들 4개 팀 중 지난 1988년 창단한 맏형격이다. 지도자 2명에 선수 8명이다. 정한종 감독 체제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박상훈 선수와 국군 체육부대 출신 차동헌 선수 등이 있다. 지난 6월 시즌 첫 대회에서 박상훈 선수가 개인추발 4㎞ 대회 신기록 등 3관왕으로 위상을 높였다.

이달 중순 열릴 8ㆍ15 경축 양양 전국사이클대회 및 2020 KBS 양양 전국사이클대회에서의 단체전 상위권 진출이 기대된다.

사이클 팀이 맏형격이라면 지난 2005년 창단한 스피드 스케이팅팀( 스피드팀)은 간판격이다. 동계 아시안 게임과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의 제갈성렬 감독과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강석 선수가 코치다, 선수는 모두 7명. 제1회 ISU 4대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각각 팀스피리트와 5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차민규ㆍ김민선 선수가 있다. 구슬땀을 흘리는 스피드팀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쇼트트랙팀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지난해 1월 창단했다. 김상헌 선수를 비롯해 김정민ㆍ박성현ㆍ신다운ㆍ김도겸 선수 등 5명이 있다. 신다운 선수는 지난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1천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창단 2년차인 쇼트트랙팀은 제갈성렬 감독과 권영철 코치의 지도로 집중 훈련 중이다.

지난 2017년 4월 창단한 테니스팀은 유진선 감독과 김현승 코치, 5명의 선수로 구성된 최강 드림팀이다. 올해 첫 대회로 제1차 한국 실업 테니스연맹전ㆍ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 복식 은메달, 복식 동메달, 단식 동메달 등을 따면서 실력을 입증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서도 훈련에 열심이다.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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