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공영버스터미널 시민들 편리하게 재건축

용인 공영버스터미널이 재건축된다.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23의1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재건축하고 버스 진출입 동선 등을 개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용인도시공사가 지난 2018년 2월8일 공영터미널 이전방안이 포함된 종합운동장 사업화방안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지난해 3월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도로?교량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670억원 이상이 드는데다 개발사업 후 구도심과의 연계성도 불확실하고 향후 처인지역 주택공급계획 등에 의해 사업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시는 이에 단기적으로 안전상 문제로 시설 보완이 시급한 용인 공영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하고 버스 진?출입 동선 등을 개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설계비 7억원을 편성, 공영버스터미널 설계 공모를 추진 중이다.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비는 9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송종율 용인시 교통건설국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양지물류센터 등 대규모 개발건과 도로망 확충 등을 고려, 전략적으로 공용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처인지역 공공시설에 대한 재배치와 공영버스터미널 활용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2월 현 공영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하고 수지, 기흥을 포함한 서부권에 GTX용인역 복합환승터미널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을 확정해 주민 공람를 거친 바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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