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추석 전 호우피해 재난지원금 지급

이천시는 수해 피해 주민 중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지급기준을 충족하는 1천900여세대에 대해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을 모두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달 23일까지 해당 읍·면·동이 신청서를 접수 받아 시청 담당 부서별로 피해 사실 확인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재난지원금의 총 지급액은 51억6천400만원이다. 피해 분야별로는 주택 1억3천200만원, 농작물 33억700만원, 하우스시설 1억300만원, 농경지 유실·매몰 12억5천800만원, 가축 1천300만원, 생계지원비 3억5천100만원 등이다.

특히 시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앞서 국·도비 보조금이 추석 직전에야 교부될 예정이어서 관련 절차 상 시기적으로 지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추석 전까지 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엄태준 시장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수해를 입으신 주민들에게 명절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에서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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