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바다 나들이 관광허브 '대명항' 추진

김포시, 바다 나들이 관광허브 '대명항' 추진한다

김포시는 대명항을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개발해 경인권 최고의 관광어항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현재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 선정 공모’에 응모해 12월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바다 나드리 공원, 김포 대명항’을 사업명으로 응모한 김포시는 대명항을 ▲단순 수산물 판매 어항에서 젊은이들이 즐기는 문화복합 어항으로 탈바꿈 ▲활용도가 떨어지는 시설과 연계 운영해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와 함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명항은 경기 서북부 유일한 어촌이자 지방어항으로 당일 연안 어획물을 어업인이 직접 판매하는 항구다.

특히 꽃게, 성게, 갑오징어, 꼴뚜기, 민물장어 등 수산물이 풍부하고 인근에 덕포진, 손돌묘, 함상공원, 평화누리길 1코스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있어 수산물과 문화 복합관광 전문 어항으로 잠재력이 큰 곳이다.

앞서 대명항은 어항 기능이 열악했고 공공시설이 부족할 뿐더러 역사문화자원의 연계활용도 미흡했다. 이에 시는 어항시설을 정비하고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해 명품어항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어항ㆍ어업기반 정비(선착장 확장, 해수정화시설 수리, 어항 가로경관 정비, 어시장 고급화) ▲관광기반 구축(바다 조망공원 조성, 문화광장 조성, 함상공원 정비) ▲주민참여 강화(공동작업 건조장 신설, 다목적커뮤니티센터 신축, 업사이클링 작업장 조성) 등 3개 분야의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대명항이 선정되면 100억원(국비 69억, 도비 9억, 시비 20억, 기타 3.6억)의 사업비를 확보, 사업이 추진되면 오는 2028년까지 연간 방문객 80만명, 연간 방문객 지출총액 600억 원의 효과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명항이 공모에 선정돼 문화와 수산물 판매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관광 허브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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