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생연근린공원이 자연친화형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생연근린공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일몰제에 의해 공원효력 상실 위기에 처했었다.
16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생연동 산 53 일원 10만3천844㎡ 규모의 생연근린공원이 울창한 산림을 이용한 자연형 근린공원으로 조성된다.
앞서 생연근린공원은 지난 1965년 공원으로 결정된 후, 기상대와 현충탑 등 부분적인 공공시설은 있었지만, 오랫 동안 재정여건 등의 이유로 조성이 지연돼왔다.
특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일몰제에 의해 지난 7월1일을 끝으로 공원효력 상실을 앞둔 상황이었다.
시는 이에 조성계획 및 실시계획인가 등 효력상실 방지를 위한 행정절차를 서들러 완료,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했다. 공원 해제 시 예상되는 난개발 방지 효과도 거뒀다.
시는 조속한 공원조성을 위해 지난 9월 공원조성사업에 착수, 내년 3월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정자와 운동시설, 산책로 등의 추가 조성과 함께 주차장 및 신규 쉼터 등도 조성해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상만 동두천시 공원녹지과장은 “공원 조성으로 신시가지에 비해 공원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주민들의 여가활용공간 이용 등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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