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주소부여 조례 입법예고가 마무리(본보 12일자 1면)된 가운데 통일대교 상징화 프로젝트, 이북음식체험 특화마을 등 판문점 브랜드의 관광상품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와 함께 판문점 서체 개발과 임진강 무궁화인 ‘임진홍’ 심기 등도 추진된다.
판문점 브랜드에는 판문점 선글라스 케이스와 판문점 쿠키, 한끼쌀 라이스팩, 남북통일 술세트 등도 포함된다.
파주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판문점 관광자원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통일대교 상징화 프로젝트와 판문점 관광코스 디지털버전 개발, 판문점 명칭 아이디어 공모 등도 펼쳐진다. 대성동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북 음식체험 특화마을 운용방안도 검토 중이다.
판문점 연계 여행상품으로 임진강 철책선의 평화길 특화구간이 조성되고 야간 관광상품도 개발해 국내외를 겨냥한 연인 등 동반자별 연계관광상품도 선보인다.
특히 시는 판문점 여행 관련 스토리텔러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양성과정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파주 스토리 아카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 발굴단계ㆍ방법ㆍ활용도 습득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면 판문점은 67년만에 파주시 행정구역이 된다”면서 “판문점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화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판문점은 널문(板門)의 구 경기도 장단군 고장 이름에서 비롯됐다. 6·25전쟁 막바지인 1953년 7월27일 도로변에 초가집 4채가 있던 널문에서 천막을 치고 휴전회담을 열었다. 관광자원으로 판문점을 비롯해 제3땅굴, 도라전망대, 캠프 그리브스, 대성동마을, 해마루촌, 통일촌 등이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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