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인천항 매연저감장치 부착 차량 무상점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4~25일 인천 내항에서 항만출입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차량들을 대상으로 장치 성능 및 차량 상태 등을 무상 점검한다.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인천항만과 인근 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다.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 및 매연저감장치 제작사 등이 함께 참여한다.

무상점검은 내항 3번 출입구 인근에서 오는 25일까지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항만을 출입하는 차량 중 DPF 부착 차량을 소유한 차주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점검 차량은 매연농도 측정과 자기진단장치(OBD) 확인을 통해 차량에 부착된 DPF의 적정 성능 유지 여부를 중점 점검받는다.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필터 클리닝 또는 간단한 정비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점검에 참여하면 장치관리 요령, 필터 클리닝 및 요소수 주입 등 저감장치별 사후관리 방법과 필요성, 정부의 사후관리 보조금 지원내용 등에 대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제2차 계절관리제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DPF를 부착하지 않은 5등급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 및 DPF 부착지원 등 정부의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대한 안내와 홍보 등도 병행한다.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DPF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은 수도권 운행이 제한된다. 대기환경청은 5등급 경유차 차주의 불편 해소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조기폐차나 DPF부착 등 노후 경유차 저공해조치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매연저감장치 부착도 중요하지만 부착후 관리도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저감장치 부착 차주들이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