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 캠퍼스가 ‘2020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최고로 많은 분야에 응모(65개팀)한데 이어 가장 많은 부문에서 수상(28개팀)하는 등 대회 최고 대학으로 우뚝서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공학한림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ㆍ학협력증진대회다. 지난 4월 공고를 시작으로 7개월여 동안에 걸쳐 진행된 대회는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출제한 주제를 대학(원)생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기술 주제의 핵심 특허분석과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하는 ‘특허전략 부문’ 외에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분석해 신제품과 디자인, 경영전략 등의 사업화전략을 수립하는 ‘발명사업화 부문’이 신설돼 대회 규모가 한층 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허전략 부문에는 1천303팀(2천124명), 발명사업화 부문에는 759팀(1천461명) 등이 참가했다. 최종 심사결과 34개 대학 114팀(31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양대 에리카 사업단은 학생 및 교수를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대회 참가에 대해 홍보, 65개팀이 신청했다.
이번 대회 지도를 총괄한 박종훈 교수는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랙보드에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한 뒤 변리사들과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허 기초지식 및 검색 방법, 특허 분석 및 전략 수립과 사업화계획 수립 등 답안작성에 필수적인 교육내용을 구성해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 1 집중 지도했다.
그 결과 상위상 3팀을 포함해 후원 기관 우수 및 장려상 등 모두 28개팀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포상과 함께 후원 기업에 지원할 경우 서류심사 면제는 물론 면접 가점 부여 등의 취업 우대도 받을 수 있다.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프로그램에 참여, 지속적으로 지식재산교육도 받는다.
최지웅 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에서도 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회 참가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문화로 자리잡아 학생들의 취업역량 향상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대상과 산학협력 EXPO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력양성분야 우수상 등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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