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가상발전소 설립 위한 에너지 감축량시험 시행

안산시가 안산형 그린뉴딜정책의 하나로 효율적인 전력 수요관리를 위해 도입하는 ‘안산 가상발전소 설립’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피크시간대나 전력시장 가격이 높을 때 절약한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수요자원제도(DR:Demand Response)를 안산 가상발전소 설립과 함께 도입한다.

피크 전력 증가에 따른 추가 발전설비 및 계통망 증설 등이 필요하지 않아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상록구 및 단원구 등 사업장 5곳을 대상으로 수요자원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등록 시험한 결과 감축이행률을 100% 이상 달성했다.

시는 등록시험 후속 조치로 의무감축량을 확정하기 위해 12월11일까지 사업장 5곳을 대상으로 동계 감축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감축시험은 전력거래소로부터 에너지 감축지시가 발령될 경우 1시간 정도 난방기 가동 중지 및 자체 발전설비 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를 감축하고 전력수요관리 기관의 수요관리시스템인 PINE을 통해 실시간 감축량을 확인하면서 감축량을 조절한다.

시험을 통해 97% 이상 감축 이행을 완료해야 한다. 합격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재시험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과정이다. 시의 가상발전소 수요자원재? 참여는 피크시간대 최대 부하 억제를 통한 발전기 건설 대체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감축시험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자체 전력감축 시나리오를 마련,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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