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9월 개통한 수인선 사리역과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한양대역을 잇는 도시철도 트램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이 노선 트램 건설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연구 용역에는 트램 운행방식과 구체적인 노선, 건설비 등에 대한 검토도 포함된다.
시는 일단 이 트램 노선으로 한양대역을 출발, 해안로를 따라 농어촌연구원 옆을 지난 뒤 사리역까지 연결을 구상 중이다.
공사비는 선로 설치 등 기반 시설에만 1천150억원가량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트램을 건설하게 된다면 이 사업비는 국비로 조달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이 노선의 트램 건설을 검토하고 나선 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데다 농어촌연구원 인근에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새로운 교통인프라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 노선의 트램 건설을 현재 구상 단계에 불과하다”며 “1년여 동안 진행할 예정인 연구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야 추진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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