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광주 초월 공장밀집지역 '폐기물 불법소각' 집중관리

지난 2019년 1월 23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적발된 불법 소각 시설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은 폐기물 불법 소각 민원이 반복되고 있는 광주시 초월읍 공장 밀집지역을 집중 관리한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 초월읍 공장 밀집지역은 해마다 겨울철 폐목재 등 폐기물 불법 소각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한강청은 앞서 지난해 특별점검을 벌여 폐기물을 불법 소각한 업체 24곳을 적발했다.

특히 이 지역 인근에는 선동초교 등 학교시설이 있어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환경 보호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사진1. 지난 2019년 1월 28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적발된 불법 소각 시설
지난 2019년 1월 28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적발된 불법 소각 시설

한강청은 단속과 처벌 위주로 진행하기 보다는 광주시와 협력, 사업장의 자발적 개선을 유도한 후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불법 소각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불법 소각 금지협조 리플렛도 사업장에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이동측정차량 등 과학장비를 활용해 주 1회 이상 순찰 중이다.

사업장 주변 대기오염농도도 모니터링해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사업장은 추후 광주시와 합동으로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 미세먼지 민원이 반복되는 지역은 계절관리제기간 중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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