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은 폐기물 불법 소각 민원이 반복되고 있는 광주시 초월읍 공장 밀집지역을 집중 관리한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 초월읍 공장 밀집지역은 해마다 겨울철 폐목재 등 폐기물 불법 소각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한강청은 앞서 지난해 특별점검을 벌여 폐기물을 불법 소각한 업체 24곳을 적발했다.
특히 이 지역 인근에는 선동초교 등 학교시설이 있어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환경 보호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강청은 단속과 처벌 위주로 진행하기 보다는 광주시와 협력, 사업장의 자발적 개선을 유도한 후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불법 소각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불법 소각 금지협조 리플렛도 사업장에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이동측정차량 등 과학장비를 활용해 주 1회 이상 순찰 중이다.
사업장 주변 대기오염농도도 모니터링해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사업장은 추후 광주시와 합동으로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 미세먼지 민원이 반복되는 지역은 계절관리제기간 중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