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시민광장 앞을 가로지르는 백석천 시민교 호동교 사이 양측 옹벽이 의정부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담은 명품 벽화로 꾸며진다.
시는 앞서 지난 10월말부터 벽화그리가를 시작, 연말이면 도심을 흐르는 맑은 백석천과 어울어져 아름다움과 이야기가 있는 산책로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문체부 공공미술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사업비 4억원(국비 80%)을 들여 시민교~호동교 350m, 맞은 편 호동교 ~무명교 350m 등 모두 700m에 높이 4m 대형 벽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의정부에 거주하거나 의정부시 예총 소속 작가 37명이 3개조로 나눠 작업하고 있다.
과거는 말을 탄 태조 이성계 모습을 부조로 한 봄과 사람 간 소통을 다룬 여름, 가을, 겨울 등을 표현했다. 현재는 책읽는 도시, 음악극 축제 등 역동적인 의정부 모습을 담았다. 미래는 행복을 나누는 세상을 소재로 가보고 싶은 이상향을 표현했다.
조원희 의정부시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쾌적한 백석천 일대 환경 조성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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