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신륵사관광지와 썬밸리호텔을 잇는 남한강 출렁다리 조성공사가 연말 착공된다.
이 다리는 총연장 515m, 너비 2.5m 규모로 사업비 270억원이 투입되며 여주도자기가 형상화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조달청 공사발주에 들어간 남한강 출렁다리는 그동안 계획단계부터 신륵사 인접 설치에 따른 문화재 심의 등에 의해 번번이 발목이 잡혔다.
앞서 지난 2018년 5월 설계용역에 착수, 경기도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중앙투자심사, 국가하천점용허가 등 굵직한 인허가절차를 최근 모두 마무리했다.
이항진 시장은 인ㆍ허가 자체가 까다롭고 기간도 오래 걸리는 국가하천 점용허가(남한강)를 신속하게 받고자 직접 해당 기관을 설득하고 협조를 요청, 최대 난관으로 꼽히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 수려한 남한강 자연경관을 즐기며 출렁다리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한 감동을 선사하는 체험형 다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항진 시장은 “남한강 출렁다리가 조성되면 신륵사지구와 금은모래지구가 연결돼 박물관, 도예단지, 캠핑장 등을 아우르는 관광단지가 조성된다”며 “주변 관광지에 체험형 관광상품을 추가,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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