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종~서울 홍대선의 대장신도시 연장이 국토교통부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것으로 알려져 추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부천시 정 지역위원회(위원장 서영석 의원)는 원종-홍대선의 대장지구 연장이 국토교통부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됐다고 9일 밝혔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당초 계획됐던 원종~홍대선이 3기 신도시인 대장지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종-홍대선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고, 2017년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포함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노선과 차고지 등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로 대장지구를 지정하면서 대장지구의 교통계획으로 대장지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인 S-BRT 신설을 발표했다. 이에 부천시와 시의회를 비롯해 오정지역 정치권이 S-BRT 신설보다 원종~ 홍대선을 대장지구까지 연장이 교통 효율성이 훨씬 높다는 입장이다. 원종에서 대장지구까지 길이는 4.28㎞로 정거장 2개소이며 경제성 분석(B/C)도 1.15에 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장지구까지의 연장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것은 3기 신도시 수요를 고려한 대장지구로의 연장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상당히 주목되고 있다.
향후 국토부 검토와 민간투자적격성조사 등이 신속히 진행되면 완공시기가 국가재정사업보다 약 3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영석 의원은 “지난 7일 민간이 국토부에 대장-원종-홍대선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했다”며 “민간은 기존의 원종-홍대선에서 대장신도시의 수요를 감안해 기점을 원종에서 대장으로 제안했고, 이에 따라 노선도 2~3km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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