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지방도 325호선 차량 상습 전복 사망사고(본보 9일자 10면)와 관련 김보라 시장이 현장을 방문, 도로 선형 개선 등 사고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안성시는 김 시장이 15t 덤프트럭 전복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위험이 큰 도로 선형에 대한 개선점을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도로 관련 공무원들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받고 상습 사고 현장에 대한 지방도 굴곡부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이번 사고는 불합리한 도로 개설로 운전자 한 가정의 행복을 앗아간 사고로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가족에게 안겨줬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차량이 전복된 지점에 가드레일 설치와 급커브길 등 굴곡부 개량을 통한 도로 선형을 완화해 소중한 생명을 다시는 잃지 않게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도는 경기도 도로관리청 소관인 만큼 행정이 앞장서 최대한 빨리 선형이 개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2.3㎞에 달하는 내리막길과 급커브길이 지방도 상부에 집중된 만큼 전면 개량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5㎞(배티고개 정상~마둔저수지) 구간 중 사고 위험이 큰 굴곡부를 파악해 지형이 낮은 곳으로 직선 도로 개량을 경기도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행정은 시민과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지 소중하고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불합리한 문제를 즉시 해결해 시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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