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장1·2동 도시재생 620억 투입…2023년까지 연차 추진

하남시 구도심 신장동 일원.
하남시 구도심 신장동 일원.

하남시 구도심 신장1ㆍ2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 620억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사업대상지는 신장1동은 6∼10통, 신장2동은 4ㆍ5ㆍ7통 등 12만8천277㎡ 규모다, 사업지역 내 건축물은 단독주택 471동과 근린생활 75동, 공동주택 30동 등 모두 596동이다.

총사업비는 620억원으로 민간자본 395억원과 국비 100억원, 지방비 66억원, 공기업 22억원, 기금 30억원 등이다.

사업비 집행계획은 내년 231억9천800만원, 오는 2022년 255억4천500만원, 오는 2023년 82억9천200만원 등이다.

다만 올해분 49억8천600만원은 내년 사업으로 이월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관련법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장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주로 골목길 정비와 공유공간 확보 등에 집중된다. 마중물사업과 공기업, 민간투자, 부처 연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이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인프라확충+공생체계 구축 신장동’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마중물사업은 167억원을 들여 ▲원도심 통합관리 기반구축 및 복합거점 조성 ▲단계별 가로정비 및 소규모 분산거점 조성 ▲노후주거지 재생 ▲역량강화 및 모니터링 지원사업 등 4가지 단위 사업으로 분류했다.

공기업은 경기 행복주택 조성사업과 노후주택ㆍ주민공동이용시설 개보수, 민간투자는 공기업 연계 가로주택정비 시범사업 등이고 부처연계는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으로 각각 펼쳐진다.

더욱이 395억원이 투입되는 공기업 연계 가로주택정비 시범사업은 조합과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하 3층에 지상 15층 규모에 134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조합설립 후 조합원의 경우 최소 1세대에서 최대 3세대까지 공급받을 수 있고 전체세대 중 10%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시로 신장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플랜이 마련됐다”며 “현재 50%의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내년부터 민간투자를 제외한 분야별 다양한 사업들이 본격 시작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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