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안성시 행정조직개편 14일만에 시의회 본회의 가결

안성시가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자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조직개편(안)이 부결(경기일보 7일자 5면 보도)된 가운데 시의회가 본 회의를 열고 직권 상정된 개편안에 대해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4일 시의회가 집행부로부터 제안받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7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부결된 지 약 14일 만이다.

시의회는 18일 제191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제안한 조직개편(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 반대 3으로 가결했다.

이날 유광철 시의원은 조직개편(안)에 대한 보완과 수정, 타당성, 전문요원배치, 행정기구 개편에 대한 일부 과 통ㆍ폐합에 대해 반대 연설에 나섰다.

이후 시의회는 유 의원 발언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안하지 않아 전자 투표 표결에 부쳐 5명의 의원이 찬성에 나서면서 행정조직개편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 복지교육국을 신설하는 4개국 3 담당관, 35과, 1 사업소의 행정조직 개편에 나서게 된다.

또 일부 국에 대한 명칭 변경은 물론 국에 소속된 과 명칭, 담당관 명칭도 일부 변경시키는 한편, 공무원 증원과 승진요인도 발생하게 됐다.

이 같은 행정기구개편은 시가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개편은 2004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안성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김보라 안성시장의 행정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19만 안성시민에게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더욱 제공하고 시 행정의 발전 기틀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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