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용인시 경안천 수변녹지조성 시범사업 1단계 완료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은 용인시 영문리 100 일원 경안천 수변녹지조성 시범공동사업 1단계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강청에 따르면 한강청과 용인시는 지난해 4월 업무협약 체결후 전문가 자문과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설계를 수립했다.

이어 지난 3월 착공, 28일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1단계 사업은 용인시와 함께 환경부 매수토지 2만409㎡에 18억2천400만원을 들여 수질개선과 녹색쉼터제공 등 생태계서비스 기능향상을 위한 녹색복원으로 추진했다.

식생수로와 침투저류지 등 자연형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해 수질개선은 물론 다층구조 숲을 조성, 수원함양기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숲과 계절별 꽃이 피는 초화원을 따라 황토길을 조성,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무더위나 궂은 날씨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조성했다.

2단계 사업은 대상 토지 5만7천318㎡에 대해 내년 2월부터 토지매수를 시작, 설계와 조성공사를 오는 2022년 1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청은 신규 매수 토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위해 탄소흡수기능을 강화한 수변림, 논습지, 생태습지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기존 황토길에서 습지를 탐방할 수 있는 탐방로를 연결하고 잔디광장을 조성, 주민들의 여유로운 쉼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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