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이스 산업의 거점이 될 2조2천억원 규모의 성남 백현마이스터 도시개발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성남시는 28일 시 홈페이지에 백현마이스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
이 사업을 통해 분당구 정자동 1 일원 20만6천350㎡ 규모의 시가화 예정용지에 전시, 회의, 관광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마이스산업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복합단지에 이어 업무시설ㆍ호텔ㆍ판매시설ㆍ오피스텔 건설이 가능하다. 시유지인 이 땅을 매입할 예정인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민간사업자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 분양 수익을 얻어 전시컨벤션과 공공지원시설 등을 건설한다. 전시컨벤션시설 등은 시에 기부채납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공영개발방식의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착수, 2년 뒤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3년 해당 사업 건설기간에 생산유발 3조5천924억원, 소득유발 7천603억원, 세입유발 1천938억원, 고용유발 3만377명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컨벤션 등 공공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8천237억원 규모의 공공기여금 확보도 예상하고 있다. 민선 7기 공약인 아시아실리콘밸리 허브 역할도 바라고 있다.
시 관계자는“해당 사업은 지역 마이스산업, 아시아실리콘밸리 등 성남의 새로운 문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마이스산업을 통한 기술과 기술이 만나 성남이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먼저 볼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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