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특집_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

 

▲ 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축년을 시 개청 4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로 광명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동안 공공, 공정, 공감의 가치로 시민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반 마련에 노력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가 몰고 온 사회적인 충격을 완화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대전환을 이루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 청년·복지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지난해 청년정책, 복지정책으로 각각 3관왕을 달성, 6개의 상을 받았다. 모두 청년들의 정책 참여, 시민의 기부릴레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어려운 이웃 발굴 활동 등 시민의 참여 덕분이다.

시민의 참여, 시민이 만든 정책으로 상을 받아 더욱 의미 있고 기쁘다.

올해 예산에 청년들이 만든 청년정책 52억 원을 반영했다. 내년 상반기 청년들이 원해 왔던 청년들의 공간이 생긴다.

청년들이 맘껏 이야기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커뮤니티공간과 예술 활동 공간을 (구)평생학습원 건물 4층에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 자족 기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화 방안이 있다면.

▲광명시흥테크노밸리에 강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해 광명을 경제도시로 만들고 17만 평의 자연주의 테마파크인 광명문화복합단지로 광명을 수도권 최대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

이와 함께 하안2지구 공공주택사업과 구름산 지구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의 보금자리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현재 진행 중인 광명동 뉴타운과 철산동 재건축은 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뉴타운 해제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균형 잡힌 도시를 만들겠다. 아울러 신안산선 학온역과 인천2호선 연장, 월곶판교선 사업으로 광역철도 교통 플랫폼을 구축, 광명을 수도권 서남부 교통 허브로 발전시키겠다.

또한 서울-광명고속도로와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는 반드시 광명시민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협의를 이끌어가겠다.

-광명형 그린뉴딜,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그동안 우리는 코로나19로 일상을 잃는 괴로움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경험했다.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그린뉴딜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 도시와 공간, 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3개 분야의 그린 뉴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 중 하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전국 첫 사업으로 광명시립철산어린이집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해 12월 마쳤다. 올해 7월에는 구름산어린이집 리모델링 공사도 완공할 예정이다.

화영운수 차고지와 광명돔경륜장 주차장에 전기버스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올해 전기저상버스 6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매년 30대씩 도입해 모든 시내버스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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