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박물관 새단장해 7일 개방

용인시는 용인시박물관을 새롭게 단장, 7일부터 시민에 개방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4억7천만원을 들여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역사인물실과 역사문화실로 나눠진 공간을 용인역사실로 통합해 선사시대부터 고려·조선시대에 거쳐 현대에 이르는 지역 유물과 역사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2층에서 3층으로 이어지는 경사로에는 1996년 시 승격 이후부터 약 10년 동안 용인에서 발생했던 주요 사건을 소개하는 신문기사 스크랩(용인 뉴스 라이브러리 10)을 전시한다.

박물관 유휴공간을 라이브러리로 꾸미고 로비에는 관람 편의를 위한 휴게공간도 새로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정체성을 확인하고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대표적 역사 체험공간”이라며 “새 단장을 계기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흥구 중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의 규모로 건립된 용인시박물관은 용인 동백지구 개발 당시 발견한 구석기 문화층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용인문화유적전시관으로 개관했다가 지난 2018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용인=강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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