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 궤도에 올랐다.
용인시는 5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형도면 및 사업인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ㆍ마북ㆍ신갈동 일원 275만7천186㎡에 조성되며 총 사업비 6조2천851억원이 투입된다. 시행사는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이다.
앞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지난 2019년 5월7일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24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이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신갈분기점에 위치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GTX-A노선(용인역) 개통에 따라 서울 주요 업무지구(강남)와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며 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 자족도시,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또한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도 도입된다.
특히 ‘경기 반도체클러스터’와의 시너지효과 및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신사업 유치를 위해 도시개발구역 내 44만㎡ 규모의 첨단 지식산업용지와 첨단 제조산업용지 등에 대한 개발계획도 수립 중이다.
이 밖에도 사업구역 내 산림을 복원하고 플랫폼 파크와 도시 안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녹지도 조성,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경기도와 용인시를 비롯해 공동사업시행자는 올해 보상업무 착수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실시계획 인가, 오는 2023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시의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더불어 시의 백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친환경 경제자족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