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안천·진위천 수질오염총량제 1단계 마무리…수질개선

용인시는 경안천, 진위천에 대해 수질오염총량제 1단계 사업을 진행, 수질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수계를 단위유역별로 목표 수질을 설정한 후 오염물질의 배출총량을 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경안천과 진위천 등에 대해선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시행됐다.

시는 환경부 예산(31억원)과 시·도비(4억원) 등을 투입해 산업단지, 물류단지,공동주택단지 등지를 대상으로 시설개선명령을 내리고 이들 단지에 유입되는 하천의 수질을 지속해 모니터링했다.

8년 동안의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 뒤 수질을 측정한 결과 경안천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지난 2013년 3.9ppm에서 지난해 3.4ppm으로 ‘보통’ 수준에서 오염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위천은 9.7ppm(나쁨)에서 6.2ppm(보통)으로 한 단계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용인시는 경안천과 진위천에 대한 수질오염총량제 2단계 시행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