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의 15년 후 전체 인구 4명 중 1명은 어르신이고, 여성 홀몸어르신 비율은 남성의 2.3배일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어르신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9개 분야 84개 항목을 조사해 분석한 ‘2020 김포시 노인등록통계’를 14일 공표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2번째다.
통계에 따르면 김포지역 어르신 인구는 5만806명이고, 어르신 비중은 김포 전체 인구 대비 11.5%로 경기도 12.3%, 전국 15.1% 등에 비해 낮은 편이나 어르신 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오는 2037년에는 인구 4명 중 1명이 어르신일 것으로 전망됐다.
어르신 가구는 2만6천22세대로 1인 가구 7천175세대, 2인 가구 1만2천298세대, 3인 가구 이상 6천549세대 등으로 나타났다. 홀몸어르신 7천175세대 성비를 분석하면 여성 어르신 70.1%, 남성 어르신 29.9% 등으로 여성 어르신 비율이 남성의 2.3배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어르신 소유 주택은 1만9천205호로 전체 주택 소유자 대비 13.1%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 어르신 중 지역 내 거주자 비율은 79.5%이고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가구 중 62.6%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르신 가구의 월평균 소득 분포를 보면 100만원 미만이 37.8%,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27.2%,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18.0% 등으로 어르신가구의 65%가 월 20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소득원은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3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경제활동에선 어르신 고용률은 23%로 산업분류별 어르신 취업자 비율은 농림ㆍ임업ㆍ어업,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제조업 등의 순이었다.
박정우 김포시 기획담당관은 “김포는 오는 2037년 인구 4명 중 1명, 전국적으로는2047년 인구 2명 중 1명이 어르신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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