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작년 토지거래 전년대비 71.5%, 아파트는 68.3%상승

하남지역에서 지난 한해 동안 거래된 토지매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하남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지역에서 거래된 토지매매는 9천310필지(아파트 포함)로 5천427필지가 거래된 지난 2019년(1∼12월)보다 71.5%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는 4천371가구로 지난 2019년보다 68.3%(2천597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월별로는 ▲1월 707필지 ▲2월 664필지▲3월 730필지 ▲4월 492필지 ▲5월 585필지 ▲6월 1천262필지 ▲7월 2천693필지 ▲8월 722필지 ▲9월 521필지 ▲10월 450필지 ▲11월 484필지 등이다.

아파트 매매는 ▲1월 402가구 ▲2월 396가구 ▲3월 315가구 ▲4월 121가구 ▲5월 148가구 ▲6월 488가구 ▲7월 1천602가구 ▲8월 316가구 ▲9월 220가구 ▲10월 216가구 ▲11월 147가구 등이다.

지난해 7월에 토지매매와 아파트 매매가 가장 많은 원인은 미사강변도시 내 부영아파트가 분양으로 전환된 데다 이에 따른 대지권지분율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1순위 청약에서 405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인 감일지구 푸르지오 마크베르 284가구는 이번 매매거래 통계에는 빠져 있어 지난해 12월 한달을 포함할 경우 실제 매매거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하남지역 A부동산 대표는 “매물을 찾은 교산신도시 주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해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지역에 나왔던 매물 90% 가까이 거래됐다”며 “그러나 최근 땅값이 너무 비싸졌고 매물은 씨가 말랐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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