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A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살처분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산란계 19만마리를 키우는 A농장은 전날 오후 닭 300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간이검사한 결과 10마리 중 4마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A 농장 산란계는 살처분작업에 들어간다.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를 진행 중으로 확정될 시 반경 3㎞ 내 농가 4곳 22만마리에 대해 추가적인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방역대로 설정한 반경 10㎞ 이내 농가 60곳 55만마리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지역 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용인에선 지난해 12월22일 오리 4천700마리와 메추리 10만마리를 키우는 원삼면 가금류 농장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용인에선는 농가 326곳이 가금류 482만4천8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