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마당개ㆍ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마다 늘어나는 유기동물과 길고양이 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물복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마당개는 주인은 있지만 특별히 관리하지 않고 마당 등 실외에 풀어놓거나 묶어놓은 개를 말한다.
대상은 5개월령 이상의 마당개 암컷에 한한다. 관할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으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고령자 등에게 우선순위를 적용해 선정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마당개 108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완료했다. 올해는 120마리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에는 길고양이가 2만6천여마리로 추정된다. 올해 1천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도 1천마리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1천마리를 중성화수술할 경우 6천마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를 위해 동물병원 중 9곳을 권역별로 중성화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길고양이 포획, 동물병원 운송, 중성화수술 후 방사업무 등을 수행할 전담인력을 채용하고 전용차량을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농업기술센터 축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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