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아동학대 피해예방 위해 1천만원 후원 ‘통큰 나눔’

▲ 강형욱

‘개통령’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강형욱 보듬 컴퍼니 대표가 남양주 아동보호기관에 1천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초격주지스님)가  지원하고 있는 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서범석)은 강 대표로부터 최근 해당기관 후원금 계좌로 1천만원을 후원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강 대표는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정인이 사건’과 관련,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을 지원하고자 직접 관내 아동기관을 살펴본 뒤 남몰래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측은 후원 계좌의 입금 내역을 통해 강 대표의 후원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보듬 컴퍼니 측은 “강 대표께서 뉴스를 통해 아이들의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안타까워 했다”라며 “평소 아동복지에도 관심이 많아 후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범석 관장은 “아동학대에 관심을 갖고 후원을 결심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후원금은 피해 아동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학대 아동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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