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23일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전국에 총 250곳의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병원 내 접종센터 지정은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이 처음이다. 을지대학교병원 예방접종센터는 엄격한 냉동보관과 백신전처리 등이 필요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한다. 의정부시 18세 이상 39만 3천 460명 중 19만 6천 730명이 대상이다. 특수한 시설이나 장비가 필요없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의 백신은 일반 의료기관이나 공공시설 등에서 접종한다.
을지대학교병원은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와 접종시민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한 접종센터를 마련하고 전문 의료진을 배치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시설구축비와 행정인력을 지원한다.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올 봄 개원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지만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사회와 주민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0월 준공승인과 11월 의료기관개설허가를 받고 올 봄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