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업체 절반 이상 상여금 지급계획 '없음'

성남지역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남상공회의소는 25일 관내 2천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여금과 설 연휴 운영계획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166개 응답업체 중 절반 이상(57.2%)이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유는 ▲취업 규칙상 상여금 없음(53.7%) ▲상여금 외 기타 편의제공(24.2%) ▲경영악화(22.1%) 순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42.8%)은 ▲정액지급(50.7%) ▲기본급 대비 30% 미만(26.8%) ▲50% 미만(14.1%) ▲100% 이상(8.5%) 순이다. 일정 금액의 평균 지급액은 56만9천400원으로 드러났다.

설연휴 운영계획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총 4일간으로 응답한 기업이 90.4%(150개사)로 가장 많았다. ▲10~14일(5일간) 4.8% ▲10~15일(6일간) 2.4% ▲11~15일(5일간) 2.4% 순이다.

올해 설 체감경기는 지난해보다 악화(47.6%)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비슷한 수준(30.7%) ▲매우 악화(19.3%) ▲개선(2.4%) 순으로 조사됐다.

설연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휴식(74.7%)으로 가장 많았으나 귀성(19.9%), 국내여행(2.4%) 등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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